의정부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시설 개선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지하도상가는 1996년 준공돼 20년간 민간기업에서 운영했다.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16년 5월 6일자로 시에 이관돼 시가 시설물 관리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시는 안전점검을 통해 지하도상가 내 전기시설과 기계·소방설비 등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확인, 지속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예산은 지난해까지 약 40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내구연한(20년)이 지난 변압기·수변전과 냉각탑 및 냉온수기 시설을 정비한다. 또 기존 공용부문에 설치된 형광등 1천200곳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한다. 현재 공사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의정부역을 오가는 시민들과 지하도상가 이용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서부상가(시청 방향) 주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실시설계 용역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노후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기구들을 교체하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와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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