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농한기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건강관리교실’이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을 주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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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뇌 튼튼 치매예방교실’은 다양하고 전문화된 인지훈련을 통해 뇌 기능 퇴행 및 치매 예방효과로 활기찬 노년을 열어가고 있다.

 18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각 읍·면 14개 보건진료소에서 지역주민 45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체조교실과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대부분 60∼90대 노인들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노인들은 주 2회 2시간에 걸쳐 전문강사에게서 노인건강체조, 세라밴드·덤벨·공을 이용한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음악과 율동, 게임, 건강박수 및 웃음치료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을 도모했다.

 또 관할 지역 보건진료소장에게서 근육이완·스트레칭·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교육을 통해 개인의 건강 습관 실천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60분 이상 12주간에 걸쳐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사회적 교류 및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와 더불어 노인 우울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군은 치매예방교실을 비롯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운영, 만 60세 이상 노인 치매선별검사 무료 진행, 치매치료비 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 농한기 지속적인 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행태 개선과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치매 예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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