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정부주문과는 배치 

올해 1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계획을 아예 세우지 못하거나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모습은 대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달라는 현 정부의 주문과 정면 배치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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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 126개 중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12.8%, ‘한명도 뽑지 않겠다’는 7.1%를 기록했다. 두 응답률을 합치면 19.9%이다.

이는 1년 전 조사 때인 ‘채용 감소’(9.3%)와 ‘계획 없음’(2.7%)의 합산 비율 12%보다 높아진 결과다.

또한 ‘아직 채용계획을 못세웠다’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6%다.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 대다수가 채용을 줄이거나 채용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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