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여주시가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시정 전반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그동안 정체돼 있던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교육·복지·지역개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시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각종 규제 타파에 노력하고 있어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해 여주오곡나루축제 현장 모습.
# 여주시는 시민과 소통 중

 민선7기 여주시민들이 가장 큰 변화로 꼽는 것이 열린 자세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소통과 참여를 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시민들과 가까이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갈 ‘여주시민행복위원회’ 출범이다.

 이항진 시장의 1호 결재 사항이기도 한 여주시민행복위원회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문기구로서 다양한 분과에 참여하는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공약, 주요 현안사항, 정책제안 등을 자문하게 된다.

 2018년 7월 인수위원회부터 논의가 시작된 시민행복위원회는 9월 준비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이 중심이 돼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뼈대를 만들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거버넌스형 시민 참여 자문기구인 여주시민행복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역할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이항진 시장이 2019 시정 방향 소통의 장, 수시 민원 현장방문과 1박 2일 현장투어 ‘오늘 밤에 뵙겠습니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소통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사람중심 행복여주’ 구체적인 밑그림 드러나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여주=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는 교육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며 여주 역세권의 기반시설 준비를 고민한 결과, 학생과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공동 커뮤니티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여주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여주역세권에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하고, 여주행복모임터(학교 복합화시설·생활형 SOC) 조성, 청소년수련관 조성 등 관련 시설의 한곳에 모아 보육과 복지, 교육, 문화와 체육 등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콤플렉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여주행복모임터는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교류하는 대표적인 생활형 SOC 모델로, 물질적 공간의 집합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및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민간 소통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타 지역 전출하는 것을 줄여 여주 인구 유출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총면적 1만㎡,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체육관, ICT 특화시설, 강의실, 실습실, 도서관, 수영장, 공동육아방과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모두가 누리고 나누는 복지여주=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의 시작과 끝을 돌볼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복지타운은 상동 357번지 일원에 기존의 보건소를 중심으로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6년 6월 경기도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계획에 대응해 시작된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개원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이곳은 경기도의료원에서 위탁운영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동 보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올해 개원한다.

▲ 여주시민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르신이 행복한 여주 만들기=2019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는 노인이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인 맞춤형 정책인 ‘세상이 행복한 한 끼 식사’와 ‘치매 안심도시 여주’를 추진 중이다.

 ‘세상이 행복한 한 끼 식사’는 모든 노인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일 한 끼 식사를 제공해 영양실조, 결핍으로 인한 노인 유병률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이기도 한 이 사업은 노인들이 제공된 식사를 경로당에 모여 함께 먹으며 활동성을 높이고 상호 간 소통으로 치매 예방은 물론 고독사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의 경제 동력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8개의 나들목을 보유하고 있고, 4개의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여주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천혜의 청정 환경과 다수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시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된다면 국제적 명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고, 시의 유·무형 자산들이 더욱 빛을 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도·농복합도시인 시는 78%가 농지와 산으로 구성돼 농촌지역이 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게 농사 짓는 농민들의 수익이 더 나아지도록 구체적인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친환경 농업 멀티플렉스’ 조성사업을 통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경제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 생산·가공·유통단지를 중심으로 농촌지역 경제 혁신화를 추진한다.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을 유치해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친환경 농업 멀티플렉스를 통해 친환경 중심의 생산·경제체제를 마련한다.

 시는 쌀, 고구마, 땅콩, 참외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 따라 지역 농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문화여주=아름다운 남한강과 함께 하는 시는 수려한 풍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힐링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기본계획과 테마를 고민하는 학술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주북부권의 힐링을 테마로 하는 관광벨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보로 알려진 이포보와 신라시대 유적인 파사산성, 캠핑장과 유채·메밀꽃이 아름다운 당남리섬, 남한강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있는 양촌저류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흔암리 선사유적지, 주어사지, 동학교주 최시형 묘소 등 유적지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최고의 명소로 조성한다.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 조성을 통해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연계, 남한강으로 분리된 관광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어르신 대상으로 개최한 그림책 북콘서트.
#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여주로

 시는 대대로 내려오던 비옥한 토지와 그를 바탕으로 한 농업중심의 경제에 기대어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안주하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시는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토건중심의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사람중심의 커뮤니티를 통해 여주 발전의 초석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변화된 여주를 만들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민선7기 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를 시정목표로 삼고 분야별 역점사업 추진을 통해 시정 전반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사진=여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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