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 청정지역 남양주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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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선 서리산, 축령산, 천마산 등 맑은 공기와 물, 비옥한 토양에서 채취되어 향과 맛이 강하며, 이달 말까지만 맛볼 수 있다.

올해는 겨울 상수량이 적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 될 전망이다.

조충연 고로쇠수액작목반장은 "자연현상을 규칙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작목반원들의 근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 꽃샘추위가 한창이어서 생산량 해갈을 기대중"이라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은 신라시대 말기 고승 도선국사가 백운사에서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진 수액을 받아먹고 무릎이 펴졌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도 칼슘과 마그네슘, 자당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체내 노폐물제거, 위장병, 담석증, 비뇨기질환, 신경통, 당뇨, 여성산후조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동 작목반(☎031-591-9389), 팔현 작목반(☎031-575-1358)과 위탁 판매하고 있는 수동농협(☎031-593-1403)에 전화로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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