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창업자 간 각종 창업정보 등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킹 공간이 필요하다는 구상이 나왔다.

도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6차례의 걸친 ‘혁신산업포럼 시즌 1’ 운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창업지원센터 멤버십 앱 개발 시범사업 기획안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산업포럼은 민선 7기 경기도의 혁신산업 정책 방향과 관련,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롭게 추진해야 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과제들을 발굴·토론하는 일종의 산업정책 싱크탱크다.

올 1~2월 진행된 이번 1기 혁신산업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도에 대해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이 충분히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하드웨어적 요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창업자들 간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능에 대한 보강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좀더 활성화해 창업자간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나 이를 연결할 수 있는 허브(Hub)가 강화돼야 한다는 이유다.

그 대안으로 제안된 것이 바로 ‘경기도 창업지원센터 멤버십 앱(App)’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별도의 물리적 시설이나 공간을 갖추지 않고 창업자 간 네트워킹 구축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토대로 도내 각종 창업지원 인프라를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에게 무료로 개방해 언제든지 연계·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회의실 및 좌석 등 편리한 공간예약 서비스와 네트워킹 이벤트 정보제공은 물론 멤버간 소통 기능을 갖춰 보다 쉽게 창업공간을 이용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경기도 온라인 기반 창업 지원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어플 개발 비용 절감’과 시너지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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