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신공항에서 인기 몰이하는 인천공항 운영시스템을 공항직원이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해외 신공항에서 인기 몰이하는 인천공항 운영시스템을 공항직원이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을 앞둔 해외 신공항의 본보기로 인기가 높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가 자체 개발한 수하물 처리시설 교육과정이 탄자니아 공항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진행됐다. 탄자니아 공항청(TAA)은 다르에스살람 국제공항 등 탄자니아 내 58개의 공항운영을 맡고 있다. 공항 확장과 신규 터미널 개장을 준비하면서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항시스템 역량강화 연수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탄자니아 공항청 관계자 15명은 인천공항 공항운영·관리과정을 수료했다.

앞서 지난달 몽골 민간항공청도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항 이전과 관제 운영자 교육과정을 공사 측에 요청해 10일 간 교육을 받았다. 당시 공사는 울란바토르 신공항에 최적화된 관제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해 교육을 진행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등을 요청하는 해외 공항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간 53개의 항공전문 교육과정 운영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글로벌 교육과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며 "해외 공 항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해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09년부터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으로 개발도상국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을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해외 교육생은 현재까지 100여 개국 총 6천383명에 달한다.

특히 2014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된 이후 4년 연속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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