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대중 골프장 개발 사업이 이르면 이달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항청은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역(IBC-1) 영종오렌지 골프장 개발 사업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또 이날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이 포함된 골프장 부지에 대한 체육시설 사업과 건축물 등에 대한 허가를 내줬다. ㈜영종오렌지가 추진할 골프장 개발 사업은 중구 운서동 2851-15 일원 약 82만㎡ 규모의 터에 골프장 18홀과 부대시설 등을 짓는다. 2020년 5월에 운영 예정인 이번 사업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영종오렌지는 지난해 7월 공사의 골프장 개발 사업 시행자 모집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에 공사와 실시협약도 맺었다.

공사와 영종오렌지 측은 지난해 국토부와 인천경제청 등에 골프장 개발 사업 실시계획 승인 등을 요청했다.

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가 공항과 인접해 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안전성 검증 등으로 승인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안다"며 "이달 안으로 공사 준비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착공신고서만 제출하면 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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