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포럼’이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통일로 교통 포럼)은 1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통일로 교통 포럼은 윤후덕·박정·심상정·정재호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포럼 발족식 및 토론회는 지하철 3호선을 통일로 축을 이용해 파주까지 연장하는 가칭 ‘조리금촌선’(지축~관산~조리·금촌)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서울·경기서북부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선 대진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 박대성 파주시의원, 엄호용 고양시 자율방범대장이 토론을 했다.

김동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경기북부권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조리금촌선 건설을 통해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나아가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철도망 구축 측면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조리금촌선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서북부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 통일한국의 미래를 사전에 준비하는 국가적 사명"이라며 "유라시아철도를 연결하려면 남한 철도망의 촘촘한 연결이 가장 중요한 만큼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를 중심으로 경의선과 3호선(일산선) 간 연결망을 구축하고, 조리금촌선을 통해 서울 방향으로 가장 빠른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고속철도를 유라시아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경의선을 중심으로 지난해 착공한 GTX와 대화역에 멈춘 3호선을 운정까지 연결하고, 조리금촌선을 조속히 추진해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것을 준비해 미리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조리금촌선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고속철도(KTX·SRT) 파주 연장, 국제역 설치 등의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