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경기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사업이다. 시·군에서 제안한 우수 정책에 대해 최대 100억 원까지, 모두 14개 정책에 600억 원 규모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도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는 시상 시·군을 10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최종 순위 결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대규모 사업 3건, 일반규모 사업 7건 등 본선 진출 총 10개 팀에 45억∼100억 원을 지급했던 방식을 올해는 대규모 4건, 일반 10건 등 14개 팀에 20억∼100억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 수상 기회를 확대했다. 또 10월에 공고하고 12월 본선까지 2개월 걸리던 기존 사업 방식도 3월 공고, 하반기 본선 개최로 변경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우수한 정책이 제안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심사에 온·오프라인 투표를 도입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참여가 이뤄진 시·군 정책에 대해서는 사업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요 도정 과제와 시·군 정책 연계 제안에도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오태석 도 예산담당관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시·군이 대규모 숙원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공모를 통해 시·군의 정책 개발 역량을 키우고, 지역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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