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15일 양도면 재배포장에서 교육용 농업기계로 구입한 동력이식기를 이용해 감자파종 시연을 가져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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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자 파종이 한창인 요즘 농촌에서는 작업을 할 노동력을 찾기가 매우 어렵고 작업도 고되어 구인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있던 군은 교육용 농업기계를 교육 외 시간에 임대장비로 활용하기로 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번에 시연회를 가진 것이다. 이번 시연에 이용된 동력이식기는 주로 배추, 옥수수, 고추 등의 작물을 이식하는 기계지만, 군에서 감자파종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것이다.

감자파종 동력이식기는 시간당 500㎡(약 150평)을 파종할 수 있고, 여성농업인도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군은 대파를 이식할 수 있는 전자동이식기도 구입해 대파재배 농가에도 희소식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도 노동력이 문제가 되고, 농업인이 이를 직접 해결하고 싶어도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기계를 구비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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