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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도 돋보기 안경 없이 편안히 독서를 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 갈산동 행정복지센터는 큰 글자 도서를 동 마을문고에 비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큰 글자 도서는 일반 도서에 비해 글자체의 크기가 2배를 넘는 것이 특징이다.

노년층과 시력이 떨어지는 이웃들을 고려한 것이다.

큰 글자체로 제작된 도서는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출할 수 있다.

큰 글자체로 제작된 도서 목록에는 ‘법륜스님의 행복’,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인과 바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오만과 편견’,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등 인기 있는 신간과 고전이 포함되어 있다.

마을문고를 찾은 한 어르신은 "큰 글자 책은 돋보기 없이도 읽기가 가능하고 눈에 피로감이 적어 인근 도서관을 통해 자주 빌려봤었는데, 집 가까이에서도 큰 글자 도서를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은주 갈산동장은 "앞으로도 여러 연령층의 주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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