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송단지 의원연구회’가 대송단지 조성사업 계획의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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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나정숙·송바우나·박은경 의원을 비롯해 김동규 의장, 김태희·김진숙·이경애 의원과 안산시 농업정책과·도시계획과 담당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한국농어촌공사 측의 대송단지(시화지구) 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이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공사 측에 따르면 대송단지에는 2024년까지 방수제 37㎞, 도수로 16㎞, 농지 조성 3천636㏊, 담수호 760㏊가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는 방수제 및 농지 745㏊만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참석자들은 대송단지의 환경·생태적 이용뿐만 아니라 농지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대송단지 일대 주민들은 단지 이용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눈길을 끌었으며, 연구단체 의원들도 이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이번 간담회는 지난 30년간 시화호 일대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문제들을 의제로 다룬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연구단체 활동이 각계의 입장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나정숙·송바우나·박은경 의원으로 구성된 ‘대송단지 의원연구회’는 대송단지의 생태적 활용 방안 연구라는 과제 수행을 위해 지난 2월 대송단지와 대부도에서 현장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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