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가 지난해 관내 5개소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교통약자(여성·어린이 등) 안심버스정류장’을 확대 운영한다.

 시민 안심버스정류장은 상록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버스정류장 이용 교통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정류장의 특성을 고려해 버스의 시·도착 상황을 직접 보면서도 거울처럼 주변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반투명 거울효과 시트를 설치해 버스정류장 고유의 기능과 범죄예방환경을 구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상록경찰서는 인구밀도, 관리대상, 지역안전 등 11가지의 위험활용변수를 종합·전문적으로 분석해 상록구청, 정곡경로당, 부곡동 행정복지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석탑마을 버스정류장 등 총 5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5개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벨, 비상등, 영상감시장치, 거울효과 시트 등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버스정류장으로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경찰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선진 방범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시범설치를 거쳐 지속적으로 보완·점검해 안심버스정류장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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