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조한 기후와 큰 일교차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해빙기를 맞아 화재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0일 제41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훈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 고시원 화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잇달아 발생했던 대형 화재사고를 거울삼아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주민대피와 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함이다.

훈련 대상은 도내 모든 공공기관을 비롯해 유치원, 학교, 직장민방위대가 편성된 직장대, 다중이용시설 등이다.

도는 소방안전 전문가 참여 대피훈련을 통해 요양병원, 유치원·어린이집, 장애인시설, 학교 등 화재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피경로 확인, 화재대피 요령 교육 등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대형마트 및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이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종사자들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벌이게 된다.

안미산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화재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전 도민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훈련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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