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근현대 역사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만 19세 이상 도민 806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교육정책 및 3·1운동 100주년 도민인식’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현대 역사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근현대 역사교육이 추구해야 할 중점방향에 대해서는 ‘근현대 역사에 대한 인식’이 6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평화통일 대비 역사관 정립(38.7%)’과 ‘현재 삶에 대한 통찰(34.1%)’, ‘세계사와 한국사의 이해(30.9%)’ 및 ‘민족 정체성 함양 교육(26.5%)’ 등의 순이었다.

‘독립운동 역사체험’ 등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및 다양한 역사체험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킬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3%에 달했다.

또 역사탐구와 체험활동에서 ‘학생 주도성을 키워 나가는 역사교육’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에대한 질문에도 90.5%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평화 관점 역사교육의 주요 방법’에 대해서는 ‘근현대사 독립운동 역사 체험프로그램(52.1%)’과 ‘역사자료 활용(32.6%)’ 및 ‘학생 교사 역사 탐구활동 지원(31.5%)’ 등을 꼽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과 학부모들이 근현대 역사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역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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