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민간사업자가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 좡허(庄河)를 잇는 카페리 운항을 제안해 새로 건조할 선박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좡허시는 랴오닝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다롄시에 속한 현(縣)급 시이다.

 인천∼좡허 항로 개설은 2016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결정돼 양국 정부 간에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하려면 사업자가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중 카페리는 신규 노선에 신조선 취항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선박 건조기간 등을 감안하면 취항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중국 카페리는 모두 10개 노선이 운항 중이며, 2004년 12월 인천∼롄윈강 취항 이후 노선 추가는 없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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