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이 1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유관기관 간 협약식을 가지고 PAV(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유인 교통수단) 디자인안을 선보였다. 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한 어린이와 관계자들이 디자인안을 살펴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시와 인천 PAV 산·학·연 컨소시엄이 1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유관기관 간 협약식을 갖고 PAV(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유인 교통수단) 디자인을 선보였다. 시청 중앙홀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한 어린이와 관계자들이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내에서 조만간 사람이 탄 드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19일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기업들이 개발 중인 미래 교통시스템 ‘개인형 자율항공기’(PAV)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다음달 14일까지 두 가지 디자인을 놓고 선호도를 조사한다. 공개된 디자인은 헬리콥터 모양의 상부 추진식과 드론 모양의 하부 추진식 등이다. 투표는 온라인과 현장투표로 진행해 디자인을 선정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시와 인천 기업들로 구성된 인천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국방과학연구소가 공모한 ‘PAV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설계를 진행했다. 시는 디자인이 확정되면 PAV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천 컨소시엄이 앞으로 개발할 PAV의 핵심부품 기술은 유인 자율운항을 위한 멀티콥터형 비행제어 시스템이다. 즉 사람이 직접 드론을 운행하는 기술인 미래 교통수단을 만드는 것이다.

관건은 중량 250㎏ 이상을 싣고 날 수 있는 모터와 비행제어 시스템이다. 인천 컨소시엄은 3년 내 완성품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컨소시엄이 PAV 핵심기술을 선점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PAV산업을 인천의 새로운 핵심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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