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미추홀구가 지난해 개최한 ‘구청 일터 둘러보기 프로그램에’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 인천시 미추홀구가 지난해 개최한 ‘구청 일터 둘러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는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미추홀구 교육’을 펼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공동체를 목표로 공교육 혁신과 민·관 교육협력 모델 운영, 온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인천지역 최초로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된 구는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남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혁신지구사업을 통해 주민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과정의 자율화와 적정화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초·중학교 35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창의공감 교육과정과 학생자율 동아리를 운영하고, 독서·토론·논술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에는 초·중학교 35곳을 대상으로 ‘마술사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 마을과 학교의 문제를 찾고 지역과 연계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수업이다.

여기에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능력과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동아리 40개 팀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교육혁신지구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마을교육 대축제’도 실시한다. 청소년과 학생, 학부모와 마을강사, 유관기관 등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다. 아울러 미추홀구온마을학교도 운영한다. 온마을학교는 주민주체형 마을학교 10곳, 기관단체형 마을학교 11곳, 거점형 마을학교 8곳 등이 있다. 구는 온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마을 기반의 돌봄과 배움을 지원하고, 마을과 학교자원의 공동 사용과 협력을 통해 교육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밖에도 구는 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추홀구진로교육지원센터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학교 안 학생들에 대해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를, 학교 밖 학생들에 대해서는 진로센터 내 직업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적성검사 분석가 진로탐구 프로그램, 진로센터 내 진로적성 검사, 인성교육, 진로진학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민주주의 방식의 미추홀구형 교육혁신 추진으로 인천형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민·관·학의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혜롭고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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