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메디컬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컬센터는 신한대 정문 인근(의정부시 망월로 10-1)에 지상 5층, 총면적 793㎡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치위생과 230명, 간호학과 3학년 110명, 치위생학과 등 병원에서 실습이 필요한 보건계열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다음 달 중 건물 1층에 약국, 2층에 종합검진이 가능한 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계적으로 치과와 한의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진료로 얻는 수입은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모두 학교 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및 각종 교육 여건 개선사업에 활용된다.

앞서 신한대는 메디컬센터 운영을 위해 일산다산의원 이상구 원장에게서 141개 품목 419종의 의료장비(5억3천만 원 상당)를 기증받았다.

이상구 원장은 "기독교적인 신앙에 입각한 인재를 길러내는 신한대의 설립 이념에 감동받아 기증을 결정했다"며 "병원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봉사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서갑원 총장은 "법인의 사업 확장은 대학에 반가운 일이며,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보다 많은 의료 혜택을 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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