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심각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1천9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1천700여면의 주차장을 건립키로 했다.
 
특히 시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을 위해 버스노선 및 운영체제를 현행 간선체제에서 지선 체제로 개편하고 환승센터 조성과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주택가 주차난 해소, 효율적인 교통체계 관리, 운송질서 확립 및 자동차 문화 정착 등에 역점을 둬 내년도 교통정책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
 
우선 주택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내년도에 220억원(시비 66억원, 구비 154억원)을 들여 1천319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이며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천170개소 1만1천700면의 주차장 건립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면도로 정비를 위해 8억3천5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115개동 491㎞의 도로에 주차계도선을 설치할 예정이며 5억6천만원을 들여 불법 주·정차 단속(계도) 민간용역을 확대 시행하고 부설주차장 설치조례 및 주차장법의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도에 8억8천여만원을 들여 `버스 교통체계 개편 실행방안 수립용역'을 실시, 지역 내 간선버스를 6개 권역(동인천권, 주안권, 연수권, 부평권, 계양권, 서인천권)으로 나눠 직선노선으로 연결하는 지선버스제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개설, 오지·적자노선 보조 및 노선 입찰제, 수도권 광역·심야버스 운행, 버스전용차로 개편(중앙, 역류, 전용도로), 환승센터(환류정류소) 설계 및 사업화, 공영차고지 시설개선 및 신규건립 등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1억5천만원을 들여 서부, 계양, 부평, 월미, 가좌, 남동, 연수, 장수 등 8개 권역으로 차고지를 구분하는 권역별 버스공영차고지 설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택시고급화와 택시서비스 시설보완(교통카드기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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