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비전센터가 수정구 수정로 157에 설치돼 오는 10월 문을 연다.

시는 이곳에 있는 9층짜리 건물(성남수정새마을금고 소유)의 5층 전체(1천479㎡)를 5월 임차계약해 여성비전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비전센터는 지역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갖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자 민관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는 거점공간으로 마련된다.

여성비전센터 안에는 정책실험실, 커뮤니티실, 여성 노동자 차별 상담실, 교육실, 다목적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여성들이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성 역량 강화 사업이 진행된다. 여성 인재 양성 아카데미, 여성 인문학 강좌, 여성 인권영화 상시 상영, 여성 활동가 교육과 멘토링 지원 등이다.

정책실험실(소모임)도 운영해 양성평등 또는 여성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시에 제안한다.

시에 사업 등록한 기간이 3년 이내인 창업주는 공동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관내 여성 지원 기관·단체·시설과 연계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오후 3시 30분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여성비전센터 사업설명회를 연다.

은수미 시장과 시의원, 여성·가족·일자리 전문가, 여성단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활성화 사업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또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어디까지 왔니’를 주제로 한 5명의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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