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2019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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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희복마을 만들기에는 청평면 고성리, 상면 율길1리, 조종면 현6리, 북면 이곡1리 등 4개 리가 희망마을에, 설악면 신천4리와 상면 임초1리 등 2개 리는 예비 단계인 이바지마을에 선정됐다.

주민상호심사를 통해 결정된 6개 마을 주민 30여 명은 심사에 앞서 마을만들기 기초교육 6시간과 선진지 견학 9시간을 모두 수료했다.

주민상호심사는 마을대표의 발표와 상호 질의응답 후 주민이 직접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 2명도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앞으로 희망마을은 총 8차례의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바지마을은 그동안 서먹했던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성을 복원하는 활동에 돌입한다.

2017년 주민 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해 추진했던 희복마을 만들기는 예비 단계 이바지마을 1년, 1단계 희망마을 1년, 2단계 행복마을 2년의 군비 지원 이후 3단계 국·도비 지원 및 자립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2단계 행복마을 21개 리와 3단계 희복마을 1개 리가 참여하는 등 마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군비 지원이 끝나는 2단계 행복마을에 대해서는 국·도비 지원 및 독자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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