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선구도가 다음주부터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당 탈당파 중심의 신당, 푸른정치 국민통합21로 압축돼 일단 지역선대위 출범 및 지구당 창당 등에 따른 지각변동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인천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의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16일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발기인대회로 지역인사들의 참여폭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오는 21일 한나라당 인천지역 대선선대위 출범이 불을 지필 것으로 보여기지 때문.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오는 21일 열리는 `인천지역 대선선대위' 발대식 이전 중앙당 및 시지부를 통해 입당을 추진중인 지역인사들의 입당을 확정하고 지구당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양지구당은 16일 계양문화회관에서 박희태 최고위원 등 중앙당직자와 조진형 시지부장 등 지구당위원장, 당직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 임시대회를 열고 이상권(48)변호사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남동을지구당(위원장 이원복)은 17일 오후 로얄호텔에서 서청원 대표와 중앙당직자, 특히 이회창 후보 부인인 한인옥 여사 등이 참석하는 `남동을지구당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대선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인천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이호웅(남동을)의원 등 일부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에 가담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집단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인천지역 민주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일단 후단협에 참여한 뒤 신당 창당∼원내교섭단체 구성∼국민통합21과의 합당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21로 직행하는 위원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통합21의 지역 참여는 16일 발기인대회에 하근수 전 의원만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강승훈 자민련 남구을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과 지역선대위원장 모집이 시작된 만큼 그동안 거론돼온 전직 단체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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