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토교통시스템 혁신으로 교통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의원이 20일 제출 받은 최정호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최 후보자는 "관계부처, 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 2035년까지 버스·화물차·건설기계 등 사업용 차량을 청정 수소차로 전면 전환하고 지하철, 주택 등 건축물 실내를 ‘미세먼지 청정지대’로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도심 운행이 많은 노선버스부터 수소버스로 교체,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건설, 친환경 연료 보조금을 패키지로 지원해 조기 양산하고 경유차→수소차 전환을 위한 화물차 차령관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후보자는 "수소열차는 2025년 이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수소교통 특화 시범도시를 지정해 청정교통 도시를 조성하겠으며 지하철역에 공기 정화시설을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의원은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 후보자가 교통분야 미세먼지를 책임지고 줄여나가 국민 건강권을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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