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도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창업지원 사업인 ‘창업프로젝트’의 새로운 이름으로,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대상은 도내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창업자(창업 3년 이내)로, 올해 기술·지식·아이디어·IT·4차 산업 등 5개 분야 창업자 총 80명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홍보·마케팅, 전문가 1대 1 멘토링, 시장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1천500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파주벤처센터(경기북부권), 시흥비즈니스센터(서부권), 한경대(남부권), 창업베이스캠프(수원권) 등 도내 4개 권역에 마련된 공동창업실이 무료로 제공되며, 프로그램 참여자에 한해 협약기간 동안 공동창업실에 사업자등록까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이메일로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그 동안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자의 생존율은 74.3%로, 국내 창업기업의 3년 내 생존율이 39.1%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라며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초보 창업자들이 도의 우수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공창업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0여년 간 2천20명의 창업자를 발굴·지원해 1천286건의 신규 사업자등록을 이끌어 냈고, 2천260여 건의 지식재산권 출원·등록과 2천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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