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인천 연고 남녀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시작된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22일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흥국생명은 21일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프전 첫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열흘 넘게 재충전 시간을 가진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현대캐피탈과 도로공사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통합우승을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2005년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과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통합우승을 놓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2017-18시즌에는 정규 3위를 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 챔프전에서 1위 현대캐피탈까지 잡고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최고의 세터 한선수, 최강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레프트 듀오 정지석·곽승석과 센터진 진상헌·진성태·김규민이 건재해 막강 전력이 강점이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2006-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린다. 톰시아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토종 공격수 이재영과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통합우승에 앞장선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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