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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천고 탁구부가 20일 끝난 보람상조배 중·고 종별탁구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사진은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왼쪽)과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고교 진학 후 처음으로 입상한 손석현. <월간탁구 제공>
동인천고 탁구부 김우진(2년)이 다시 한 번 최강 면모를 과시했다. 김우진은 16~2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보람상조배 전국남녀중·고 종별탁구대회’ 남자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대광고 조대성을 세트스코어 3-2(5-11, 11-6, 11-8, 6-11, 11-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우진은 지난 1월 ‘제56회 전국학생종합탁구대회’ 결승에서 조대성에게 당했던 2-3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대회에선 전국 고교 톱랭커를 제압하며 ‘깜짝 스타’가 된 손석현(3년)의 활약도 관심을 끌었다. 손석현은 개인전 8강에서 고교랭킹 3위인 포항두호고 우형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손석현은 4강에서 랭킹 1위 조대성에 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고교 진학 후 첫 입상하며 남은 대회에도 큰 기대를 모았다.

단체전에 나선 동인천고는 승승장구하다 4강전에서 대광고에 발목이 잡혔다. 동인천고는 조별리그 전승(3승) 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 심인고를 게임스코어 4-0으로 꺾은 동인천고는 4강에서 라이벌 대광고를 만났다. 첫 게임에서 채병욱이 상대 정성원에 3-2로 이겼지만, 이후 2~4번째 게임을 모두 패해 최종 게임스코어 2-4로 져 3위에 만족했다.

정상목 동인천고 탁구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김우진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손석현의 경기력에 크게 만족했다. 올해 전국체전이 100회라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데 큰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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