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청사 주변에 벚꽃이 만개해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경기도는 4월 5~7일 도청에서 봄꽃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이 만개한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경기도청에서 다음 달 5∼7일 봄꽃축제가 열린다.

수원의 도청사 일대는 청사 부지와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은 200여 그루의 벚꽃으로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다녀가는 벚꽃 명소로, 특히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벚꽃 야경으로 유명하다.

도는 기존 ‘벚꽃축제’로 불리던 행사 이름을 올해 ‘봄꽃축제’로 바꾸고, 축제 슬로건을 ‘경기, 평화를 봄’으로 정했다.

축제는 ▶평화의 플라워가든 조성 ▶포토존 및 오색조명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창업기업 전시 홍보존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평화 플라워가든은 200그루의 벚꽃 외에 도청 정문과 청사 외곽을 철쭉 등 봄꽃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철쭉을 활용한 포토존과 경기도 남북협력사업,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에 대한 도정 공익부스가 설치돼 평화에 대한 도의 염원을 느낄 수 있다.

화훼·식물을 전시·판매하고 꽃을 활용한 꽃반지 만들기, 화관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게임,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 웹툰, 플레이엑스포 대회 홍보 등 콘텐츠 창업기업을 위한 전시존과 사회적 경제기업의 생산품을 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푸드트럭존에서는 관람객에서 한식·중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예년보다 벚꽃이 일찍 필 것으로 예보돼 축제기간 중 개나리 등 봄꽃을 동시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행사기간 동안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행사기간 도청사 내 주차장을 비롯해 도청사 및 도청 진입도로(병무청사거리∼청사우회도로∼도청오거리, 고등동오거리, 병무청사거리, 수원도서관 앞 삼거리) 양방향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차량 이용자는 도청 인근 수원초등학교, 수원시민회관, 매산초등학교, 수원세무서, 경인지방병무청, 수원여자고등학교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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