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 겸 첫 회의가 2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와 이종석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 겸 첫 회의가 2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와 이종석 공동위원장 등 위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북평화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20일 공식 출범했다.

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0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대비에 앞장서고자 지방자치단체 최초 남북평화정책 지원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위원회가 본격 운영되면 경기도 평화정책이 내실화되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남북평화협력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이재명 지사의 평화로드맵을 한층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 수립 및 의견 수렴을 위해 경기지사 직속으로 설치되는 자문기구이다. 정치·행정·경제·법률·언론·학계·민간사회단체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됐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와 이 전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접경지역인 파주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과 2007년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성사시켰던 이용득 국회의원, 김현 당 제3사무부총장 등이 정치 분야 전문가로 위촉됐다.

도의회에서는 장현국 평화경제특별위원장과 정승현 도의원이 합류했으며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정근식 서울대 교수, 박현선 이화여대 교수 등이 남북관계 전문가로 합류했다.

국제관계 자문 역할로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경제협력 분야에는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민경태 북한연구학회 이사가 포함됐다.

민간단체 전문가로는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이 위촉됐으며, 김현경 MBC 통일방송추진단장과 이인희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각각 언론 및 법률 분야 자문을 맡는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향후 ▶평화협력정책 추진 ▶통일경제특구 추진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 관련 추진 ▶DMZ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사전조사나 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도의 평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남북정책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