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대비해 가뭄대비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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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파주 누적강수량은 237㎜로 평년 대비 85% 수준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에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대비 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공릉저수지, 애룡저수지 등 저수율 70% 미만의 주요 저수지 담수율을 높이고 상습가뭄 지역 수리시설을 개선해 왔다.

또 다음달까지 가뭄대책 장비를 점검하고 정비할 예정이다.

파주 지역 내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애룡저수지(파주읍), 마지저수지(법원읍), 공릉저수지(조리읍), 발랑저수지(광탄면), 마장저수지(광탄면), 금파저수지(파평면) 등 6개 저수지가 있다.

현재 6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93.3%로, 모내기 철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제방보수와 준설작업으로 평년보다 저수율이 낮은 애룡저수지(68.9%)와 공릉저수지(62.4%)는 현재 영농기 사전 용수를 확보 중이다.

이밖에 파주시가 관리하는 민북지역내 김천말저수지(142만t), 어룡저수지(47만6천t)와 초리저수지(1만1천t)의 저수율 100%다.

또 임진강 취수원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팔당댐 공급 예비관로를 신설해 임진강 원수관로를 이원화했다.

향후 시는 강수량과 저수율, 장·단기 기상예보 등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가뭄취약지역의 안전한 영농을 위해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일제 점검할 것"이라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파주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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