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인 고(故) 남상순 열사의 배우자인 한애자 씨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았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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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은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윤용황 광복회 대표 와 함께 한애자(90세, 갈현동 거주)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의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도 없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명패를 달았다.

고 남상순 열사는 충성회를 조직하여 민중 계몽과 독립운동에 전념하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에는 민족청년단에 입단하여 활동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1980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김 시장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고 그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으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달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5월에는 민주유공자, 6월부터는 국가유공자(총 297명)에게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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