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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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에 따르면 정하영 시장은 지난 20일 독립유공자 신관수 애국지사의 유족 신현준 씨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신관수(1884~1922) 지사는 당시 정용대(鄭容大) 의병장 휘하에서 통진군(通津郡) 교하면(交河面)·풍덕면(豊德面), 강화(江華) 등지에서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벌였으며, 1909년 6월 강화도 고도(高島) 해안에서 선박을 습격해 군량을 확보하는 등 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돼 같은 해 7월 15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소위 ‘강도죄’로 징역 7년 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정하영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졌다.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자긍심을 높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 49가구 등 올해 말까지 국가유공자 등 총 2천507가정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한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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