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화성시 백미리의 성공신화를 전국의 연안시·군 지자체, 어촌계에 전파하고자 21일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어촌뉴딜 300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백미리는 인구 430여 명의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연간 체험객 10만여 명, 직접소득 26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해수부 주관 ‘어촌뉴딜 300사업’에 경기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국·도비 총 80억8천만 원을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날과 26일 이틀간 열리는 워크숍은 2019년도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 70개소의 어촌리더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백미리의 성공 요인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어촌사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손으로 일궈 낸 백미리의 성공은 우리가 어떻게 농촌을 살릴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열쇠"라며 "주민들이 공동체를 복원하고 삶의 터전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미리 어촌마을은 갯벌 체험과 바지락 잡기, 전통 방식의 독살 물고기 잡기, 바다해설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연어장과 새우장 등을 생산·판매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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