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는 삼봉천 일대 수로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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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천은 안양천과 합류하는 구간의 폭이 좁아 장기간 퇴적물이 쌓여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충분한 양의 통수 면적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천 수위가 급속도로 상승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우려됐었다.

 만안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1천500만 원을 들여 삼봉천 140m 구간을 정비했다. 아울러 삼봉천을 잇는 안양철교 하단부 40m에 대해서는 준설공사를 벌여 수량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했다.

 삼봉천에 충분한 폭의 수로가 확보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여름 장마철 또는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재난재해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종근 구청장은 "삼봉천이 수해 예방뿐 아니라 친환경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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