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화려한 성장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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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은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화성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공정한 기회의 보장,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바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립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사회서비스원 설립,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도입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매향리와 화성습지 보호 등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3·1운동에서 보여 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애민정신을 자부심과 긍지로 되살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갈 것"이라며 "우리 시는 전국 어느 도시와 견줘도 손색 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화성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으로 관내 중고생으로 구성된 문화예술동아리 ‘한울’의 난타가 펼쳐졌다. 동탄 예당고등학교 박수진 학생이 사회를 맡았으며,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흥렬 선생의 후손 김연우 씨가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한편, 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19만 명, 예산 2천억 원에 불과했으나 19년 만에 인구 77만 명, 예산 3조 원을 기록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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