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6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의 이전·신축사업이 추진된다.

 분당구보건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주민설명회를 연다. 보건소 이전 추진상황과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시가 보건소 이전 부지로 계획 중인 곳은 현 소재지(야탑동 349번지)에서 3㎞ 떨어진 평생학습원 인근(야탑동 621번지 일원)이다.

 이곳 3만4천718㎡ 부지에 2023년도 말까지 총면적 1만2천2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보건소를 신축한다. 총면적을 기준으로 현재(2천753㎡)보다 4.4배 큰 규모로 지어진다. 주차장 규모도 현재 27면에서 235면으로 8.7배 늘어난다. 총 사업비 452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축 보건소에는 현재 있는 예방·치료·재활·감염병 관리, 병·의원 시설이 넓고 쾌적하게 들어서고 치매안심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의 시설이 이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 이전(신축)에 대한 타당성,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전문기관 용역을 지난해 5월부터 오는 5월까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8월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은 뒤 2021년 말 보건소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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