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는 21일 종합민원과 민원실에 외국인 민원봉사 상담위원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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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촉된 모로코 출신 자리르 수아드씨는 한국말과 불어, 영어, 아랍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해 구청을 찾는 민원인은 물론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서류 발급을 위해 구청을 방문한 마리아 씨는 "아직 한국이 낯설어 공공기관에 오기 두려웠는데 외국인이 민원 상담을 해줘서 친근감이 생겼다"며 "그동안 궁금했지만 의사소통의 한계에 부딪혀 물어보지 못 했던 사항을 물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영통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 수가 늘어가면서 관공서를 찾는 경우가 빈번해졌는데 통역 등의 어려움으로 오기를 꺼려하는 데 착안해 외국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민원인들이 폭 넓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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