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관리 실태평가’에서 인천지역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1등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평가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했다.

 공공데이터 인프라 조성, 제공 현황, 활용도 등 5개 영역 19개 지표에 따라 등급(1~3등급)을 나누고 있다.

 평가는 전국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관리 실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능허대 문화축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행사 장소를 변경하는 등 공공데이터 정책 반영 사례가 우수기관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정부·지자체 혁신평가에 반영되며, 1등급으로 선정된 우수기관에게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이 예정돼 있다.

 구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행정을 목표로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관광객 분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빅데이터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각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내 민원 해결과 정책 개발에 반영하는 등 공공데이터를 보강해 나가겠다"며 "시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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