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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2일 열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젊은 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는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백승호에게 첫 태극마크를 부여한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22일) 두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3명 이상의 선수를 뽑아놨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될지도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선 두 선수의 출전 여부와 더불어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의 포지션도 관심사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이전에 4번의 평가전 기회가 있다. 여기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개선·발전해야 한다. 투톱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투톱에 손흥민도 포함할 수 있는데,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공격력 극대화는 줄곧 대표팀의 과제였다. 벤투 감독도 부임 이후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벤투 감독 체제 A매치 무득점에 그쳤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고 훈련하면서도 평가전에서의 자리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벤투 감독이 확답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투톱을 가동할지, 경기 중 변화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포메이션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 스타일과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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