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사진=수원시>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있는 전망대와 똑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세워졌다.

수원시는 21일 영통구 하동 현지에서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두 시설은 광교푸른숲도서관 뒤편에 있다.

전망대 이름인 프라이부르크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도시로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선언한 수원시와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라는 이름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 ‘환경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광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공원에 1995년 건립된 전망대(18m)와 같은 형태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으며 수원시는 독일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총면적 345㎡, 높이 33m, 지상 3층으로 전망대 꼭대기층에서 광교호수공원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염태영 시장과 조명자 시의회 의장, 슈테판 브라이터 프라이부르크시 부시장 등이 개관식에 참석해 전망대 점등식을 가졌다.

전망대 옆에 자리한 생태환경체험관은 총면적 308㎡, 지상 1층 건물로 체험교실과 전시홀 등이 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서로 꼭 닮은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우정의 상징"이라며 "생태환경체험관은 두 도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도시가 우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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