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구 당하동의 A고등학교에 이어 15일 부개동의 B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A고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이 14일 17명에서 20일까지 총 120명으로 늘어났다. B고교는 15일 17명에 이어 20일까지 총 43명으로 증가했다.
각 구 보건소는 학생과 급식종사자 등의 인체 가검물과 급식 보존식, 환경 가검물 등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A고교는 18일부터 19일까지 빵 등의 대체급식을 실시하다 20일 급식을 재개했다. 단, 가열 조리식으로 급식하고 있다. B고교는 20일 단축수업을 해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대체급식을 한다.
B고교는 학생 12명과 교사 및 급식종사자 5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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