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세먼지 대책 현장방문으로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스마트허브전망대를 찾아 참석자들과 미세먼지 측정 드론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세먼지 대책 현장방문으로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스마트허브전망대를 찾아 참석자들과 미세먼지 측정 드론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안산 시화·반월 산업단지 내 스마트허브 전망대를 찾아 당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을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것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게 있다"며 "중국 측은 줄곧 부정을 해왔는데 최근에 양국 환경부장관 회담에서 ‘중국 미세먼지일 수도 있겠다’며 ‘같이 검토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양국 공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국내 미세먼지와 관련해 "제조업에서 배출되는 비중이 특히 많은데 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구를 만들어서 종합적 대책을 세우고 예산도 배정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 후 환경부 관계자로부터 ‘미세먼지 대책 추진과 드론 추적 감시팀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방식 시연을 지켜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30명 규모의 미세먼지 관련 조직을 올해 처음 구성했다"며 "올해 드론과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탐지시스템을 20대 신청했는데 3대밖에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력이 너무 적고 드론이 몇 대 없어 추경 예산 때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 현장에는 윤호중(구리) 사무총장과 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상반기 중 추경을 10조 원가량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추경은 1조 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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