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2의 아현화재 없다

KT가 제2의 아현화재를 막기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전체 통신구 소방시설을 보강하고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중요통신시설 통신국사를 400여 개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우회통신경로를 확보하는 등 3년 동안 총 4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1일 KT는 통신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통신시설 상세점검을 완료하고 정부의 통신재난방지 강화 대책을 반영한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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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KT는 분야별 전문기술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구와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을 자체 진단했다.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에는 진단 결과와 정부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 ‘중요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을 반영했다.

KT는 통신재난 대응계획에 따라 고객 수용 규모와 중요도가 높은 통신국사의 통신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보강을 진행한다. 앞으로 2년 동안 전체 통신구에 소방시설을 보강하고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통신구 내 전기시설 제어반은 전수조사를 통해 화재 내구성이 약한 FRP 재질의 제어반을 스테인레스로 전량 교체하다. 제어반 내부 자동소화장치도 설치하며, 제어반 주변 통신·전원 케이블에는 방화포를 덮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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