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 주재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 결정내용’ 공개에 따른 긴급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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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에는 5개(일자리경제국, 복지문화국, 교통환경국, 명품도시사업단, 친환경사업소장) 국·단·소장과 기업지원과 등 10개 과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에 평가대상지역 및 대안 설정, 평가항목 범위 설정 등 토지이용계획(구상)안이 포함돼 있기에 마련됐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한정하지 않고 큰 틀에서 하남시 의견을 모아 국토부에 요청하기 위해 부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최초 행정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은 이르면 다음 달 예정돼 있다.

 회의는 ▶토지이용계획(구상)안 비교 검토(안) ▶입지에 대한 토지이용 구상(안) 대안별 비교 토의 및 의견 ▶계획지구(위치·규모)에 따른 환경평가 항목 대상 등의 설정을 논의했다.

 주요 논제로는 ▶사업지구 분지형 구조로 지구 내 대기·소음의 정체와 고속도로 주변 소음 저감 관련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구역 경계 조정 ▶문화재 영향 검토 ▶상수도·하수도·폐기물 처리 관련 등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김상호 시장은 "기존 신도시는 자기완결성을 못 갖췄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지 못했다"며 "이 지구에 첨단산업 유치, 문화단지 조성, 집성촌이 많은 지역으로 공동체 정주도시라는 3가지 테마를 갖고 나아가자"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계획과 부합 여부 확인, 대안의 설정·분석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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