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은 지난 23일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에서 참석해 초원관으로 제례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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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안중근평화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추모식은 청소년 역사 탐방과 전통제례,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추모사 및 분향·참배 등으로 진행됐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와 김영관 애국지사, 청소년 300여 명을 비롯해 수백 명의 시민이 참석해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남북교류협력위원인 박 의장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거룩한 삶을 돌아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안중근 의사의 기개와 의지를 되새기며 남북이 평화와 화합의 역사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당시 일본 초대 내각총리대신이자 조선통감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다. 이후 일제의 부당한 판결을 받고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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