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와 안성에 각각 790가구와 300가구 등 1천90가구의 행복주택이 추가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도는 지난 1월 국토부에 수원광교2 790가구와 안성청사복합 300가구 등 총 1천90가구에 대한 경기행복주택 후보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수원광교2 후보지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있으며 반경 1.5㎞ 내에 경기대·아주대가 위치해 청년층 수요가 많다. 인근에 경기대역과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안성청사복합 후보지는 옛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다. 도는 지난해 11월 안성시,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당초 부지 매각 방침을 변경해 이곳에 경기행복주택과 주민센터 등 공공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0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으로, 도가 기존에 확보한 물량 9천319가구에 추가 물량 확보로 총 1만409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가 23개 지구 7천121가구, 경기북부가 6개 지구 3천288가구다. 남양주 3개 지구 3천96가구, 화성시 4개 지구 2천426가구, 수원시 4개 지구 1천394가구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