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건수를 39건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2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나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CMO와 CD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톱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현재 1~3공장의 CMO 수주 건수 27건을 올해는 39건으로 12건 늘리는 게 목표이며, 올해 말까지는 3공장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CDO와 CRO(임상시험 수탁)에도 주력해 2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2020년이 되면 CDO에서 50건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CMO 시장의 50% 점유율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파마의 메이저 그룹으로 진입하겠다"며 "신약분야 사업으로 확대는 물론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백신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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