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월미공원 해군 제2함대 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기념일로 정했다.

3월 넷째 금요일로 정한 것은 서해상에서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사건 발생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시는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정부 기념일 첫 해부터 시 주관으로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남춘 시장, 안병배 시의회 제2부의장, 군·경 부대장,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 보훈단체장, 시민, 공무원, 학생, 군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헌화와 분향, 서해수호 약사보고, 기념사 낭독으로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드높였다.

박 시장은 "호국영웅들의 피로 지켜낸 서해바다를 지킨 영웅들의 헌신을 마음 깊이 기리고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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