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실무공무원들이 일하는 조직, 신바람 나는 조직, 행복한 조직을 위한 개선방안으로 4개 분야 89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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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과 국장들, 실무공무원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혁신을 위한 직원-시장 간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조직혁신 결의문 낭독과 조직혁신안 전달식, 조직혁신 개선방안 발표에 이어 6급 이하 공무원 100명과 박승원 시장이 10개의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승원 시장은 "분야별로 제시된 89건의 조직개선 방안을 공감하고 있으며 조직의 변화를 위한 조직혁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6급 이하 실무공무원 127명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4회에 걸친 원탁토론회를 통해 조직의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는 등 최종적으로 조직혁신 개선방안으로 4개 분야에 89건을 제시했다.

개선방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불통해소, 수평적 리더십 강화 방안 33건 37% ▶인력부족 및 업무량 과다 해소 27건 30% ▶인사투명성 제공 방안 16건 18% ▶대민업무 증가 대응, 업무개선 방안 등 9건 10% ▶기타 4건 5% 순이다.

주요 내용으로 직장 동료 존중 캠페인 실시와 직원 소통의 날 실시, 근무시간 외 카톡 금지, 실무자 권한 강화, 행사성 축제 통폐합, 격무부서 근무 인사배려(2년 근무 후 희망부서 배치)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원인 현장 참관 의무화와 민원 및 복지부서 인력 우선 충원, 보직공모제 확대, 민원부서 점심시간 탄력운영 등이 눈에 띄었다.

박 시장은 "실무공무원들이 제시한 조직혁신 개선방안을 모든 직원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조직혁신 결의문 선서와 조직혁신안 전달식을 했다"며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리 건설지원사업소 주무관은 "2년 휴직 후 복직했는데 연가 사용 등 수평적 조직문화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며 "돌발업무 등 예상치 못한 업무 등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협력하고 나눠서 처리했으면 좋겠다"로 밝혔다.

시는 조직혁신 개선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동아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혁신동아리는 개선방안 89건에 대해 추진부서와 토론과 협의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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